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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그리스 크레타 섬 북쪽 연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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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44,000명 (2015 추계) |
면적 | 109.3㎢ |
대륙 | 유럽 |
국가 | 그리스 |
요약
그리스 크레타 섬의 가장 큰 도시이자 주요항구이며 이라클리온 주의 주도.
Herakleion이라고도 씀. 역사상의 이름은 Candia.
고대 미노아인들의 중심지였던 크노소스 바로 북서쪽의 북쪽 해안에 있다. 지명은 고대 로마 항구 헬라쿨레움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항구는 이 도시와 같은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라센인들이 크레타를 지배했던 9세기에 이 도시는 섬의 수도였으며, 호(壕)를 뜻하는 아랍식 이름인 한다크로 불렸다. 그후 1204년 베네치아인들이 섬을 매입하면서 이 명칭은 칸디아로 와전되었다. 베네치아인들이 도시 주위에 세운 방대한 성벽이 대부분 남아 있다.
투르크에 20년 이상의 포위 공격을 받은 끝에 1669년 이 도시는 투르크에 양도되었다. 그뒤 1897년까지 이어진 투르크의 긴 지배기간 동안 칸디아는 메갈로카스트로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투르크인들은 이곳 항구가 실트로 막히도록 방치해 카네아(카니아라고도 하며 이후 크레타의 중심지) 항이 메갈로카스트로가 지녔던 무역에서의 중요성을 차지하게 되었다. 투르크의 지배는 그리스로의 합병을 요구하는 그리스인들의 폭동(1897)이 일어난 뒤 끝났다. 그후 이 도시는 크레타 국제 보호령에 속했다가(1897~1913) 그리스령이 되었다.
1941년 독일군 침략 당시 폭격으로 심하게 파괴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방파제, 공항,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여러 호텔 등을 갖춘 새 항구가 건설되면서 이 도시는 상업적으로 상당한 중요성을 얻게 되었다. 이 항구의 주요수출품으로는 포도(특히 술타나)·올리브·올리브유·포도주·구주콩나무·감귤류·아몬드·비누·채소·가죽 등이 있다.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는데 특히 1664, 1856, 1926년의 지진으로 많은 훌륭한 교회와 모스크들을 비롯하여 도시의 건물들과 기념물들이 파괴되었다. 현대적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대 미노아 문명기의 유물 수집물들은 그리스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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