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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산루이스포토시·베라크루스 주, 동쪽으로 푸에블라 주, 남쪽으로 메히코·틀락스칼라 주, 서쪽으로 케레타로 주와 경계를 이룬다. 원래 메히코 주의 일부였으나, 1869년 혁명적 애국자인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를 기념하여 독립 주로 승격되었다.

주 북부와 동부는 멕시코에서 가장 험준한 산악지대이며, 3,000m에 달하는 산봉우리들이 곳곳에 있다. 서부와 남부는 비교적 평평한 반건조성 고원지대로서 완만한 구릉을 이루면서 열대성기후의 저지대까지 이어진다.

메츠티틀란 호와 툴랑싱고 강 유역의 평야지대는 섬유산업의 중심지이다. 서늘하고 온화한 기후분포와 비교적 충분한 습기가 있어, 옥수수·알팔파·콩·보리·쌀을 비롯하여 커피와 술의 원료로 쓰이는 용설란 등 다양한 농작물이 생산되고 있다. 광물자원이 풍부하며, 식민지시대부터 생산되어온 광물들 가운데는 은·금·수은·구리·오팔 등이 있다.

콜럼버스 시대 이전에는 테노치티틀란(지금의 멕시코 시)을 중심으로 꽃핀 톨텍 인디언 문명의 중심지였으며, 이들의 정교한 금속제품은 1520년 이후 스페인 정복자들의 주요노획품 중 하나였다. 한때 산업이 매우 낙후된 곳이었지만, 지금은 산업이 발달해 섬유·시멘트·수송장비·금속 제조공장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도시화가 이루어진 현재에도 오토미족를 비롯해 농경부락이나 정착촌 등을 이루며 살고 있는 토착원주민들이 많다. 주도이며 파추카의 서쪽에 있는 툴라는 한때 톨텍족 문명의 중심지였고, 지금은 고고학 유적지로 남아 있다.

툴랑싱고와 우에후틀라데레이에스는 상업도시로 유명하다. 마타모로스-멕시코 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주를 관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