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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1인승 가죽배)을 이용한 사냥에 의존했으며, 문화가 발전하여 정교화된 도구들을 많이 사용했다. 고래와 같은 바다 포유동물과 육지 포유동물을 사냥했으며, 새와 물고기도 식량으로 썼다. 운송수단으로는 개썰매와 우미악(크고 갑판이 없는 가죽배)이 있었으며, 뼈·나무·고래뼈·돌을 이용해서 물건을 만들었다.

독특한 형태의 작살이 있었고, 고대 스칸디나비아(985~1500년 고대 스칸디나비아인들이 그린란드 남부지역에 정착했음)의 영향을 보여주는 작은 나무통과 교역품이었던 교회종을 만드는 금속재료와 모직물이 있었다. 이누그수크 문화는 그린란드 서부 연안을 따라 남쪽 끝까지 퍼져나갔으며, 또다시 동부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옮겨졌다. 이 문화는 그린란드 북동부지역에 있던 더 오래된 문화들과 16세기 무렵에 형성되기 시작한 북동 그린란드 혼합문화를 이루었다.

1600년 무렵부터 연안에 있던 촌락들간에 접촉이 끊어지기 시작하여 일부 촌락에서는 인구가 줄거나 촌락 자체가 해체되기도 했다. 18~19세기에 이누그수크 에스키모의 후손들은 고래잡이 선원들과 덴마크의 식민지 개척자들과 만나면서 다시 유럽의 문화와 접촉하게 되었다. 북동 그린란드 에스키모는 19세기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멸종했다. 지금의 그린란드 문화는 유럽 문화와 에스키모 문화가 혼합된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