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6·25전쟁 후 군사도시로 발달하기 시작해 3차산업이 중심산업을 이루며, 원예농업의 비중이 높다. 총 경지면적 4.93㎢ 가운데 논이 1.76㎢, 밭이 3.17㎢로 경지율은 6%이다(2013). 용현동·민락동·낙양동·고산동·산곡동 등 중동부 지역은 벼농사가 주로 행해지고, 서울과 접해 있는 장암동 일대에서 원예농업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임야는 시면적의 59%인 48.50㎢로 밤·잣·대추·도토리·은행·표고버섯 등 각종 임산물이 산출된다. 특히 밤과 잣은 인근 양주시·남양주시·포천시 등과 함께 전국적인 산지이다. 축산업은 가릉동 일부지역에서 소규모로 행해지나 젖소·개·닭·사슴·오리 등의 사육이 활발하다. 제조업은 총 114개 업체에 2,953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으며(2013), 대부분 영세하다. 각종 서비스업이 매우 활발하며 대형마트 4개소, 백화점 1개소, 상설시장 3개와 상점가 3개소가 있다(2013).

경원선과 수도권 전철이 추가령구조곡을 따라 중서부지역을 남북으로 통과하고, 서울 교외선이 북서부를 가로질러 경원선의 의정부역에 연결된다. 서울-동두천을 연결하는 국도가 경원선·수도권전철·중랑천과 나란히 달린다. 또한 양주시 장흥면 방면으로 연결되는 국도와 포천-남양주를 잇는 국도가 나 있다.

북부와 동부의 시계(市界)를 따라서 탑고개·백석이고개·비루고개·박수고개·사기막고개 등이 있어 과거에도 이 시가 경기도 동북부지역에서 서울로 통하는 길목이었음을 보여준다. 서울특별시와는 1시간 이내의 거리로 시내 버스, 좌석 버스, 시외 버스, 전철이 수시로 운행되고 있다. 도로총길이 348.34km, 도로포장률 100%이다(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