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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에 있는 수력발전소.
북한강과 그 지류인 소양강의 합류점으로부터 약 7km 하류지점에 위치한다. 발전용량 4만 5,000kW이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전력부문에 민간자본이 참여한 사업으로 화일전력(주)에 의하여 1962년 3월에 착공했다. 시설용량 3만 4,600kW, 연간발전량 1억 7,400kWh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를 1966년말까지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자금난과 개발규모의 변동 등으로 1965년말까지 전공정의 약 52%를 시행한 채 1966년 4월 한국전력(주)으로 이관했다. 그뒤 한국전력(주)은 1967년 4월 댐 콘크리트 타설(打設)을 완료했고, 6월 의암-청평 간 154kV 송전선 가설과 춘천방수제를 축조했으며, 7월 저수지에 담수를 시작해 8월과 11월에 각각 1호기와 2호기의 설치를 완공했다. 댐 형식은 중력식 콘크리트 잠언제(潛堰提)로 일류문비(溢流門扉:13×14.5m) 14문을 설치했고, 최대사용수량 340㎥/s, 유효낙차 17.62m로서 시설용량 2만 5,000kVA 발전기 2대를 설치했다(의암 댐). 댐은 높이 23m, 길이 273m이며, 댐의 건설로 조성된 의암호는 유역면적 7,709㎢, 총저수량 8,000만㎥, 만수위 71.5m, 만수면적 17.2㎢이다.
댐의 준공으로 춘천시는 호반도시로 변모되었고, 북서쪽에 솟아 있는 삼악산과 더불어 춘천시의 제1관문이 되었다. 현재 의암호 안에는 댐의 건설 전에 하나의 섬이었던 중도가 하중도·중도·상중도로 분리되어 있다. 특히 중도와 상중도는 춘천시 서면과 중심시가지 간을 잇는 뱃길을 내기 위해 운하를 파서 분리시켰다. 섬의 저습지는 대부분 이태리포플러의 조림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도와 상중도에서는 채소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의암호 일대는 중도유원지 등 호반유원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춘천 댐으로 이어지는 약 20km의 의암호순환도로가 건설되는 등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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