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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프리카의 음분두족이 세운 역사상의 왕국.
앙골라의 루안다로부터 내륙으로 팽창하여 북으로 단데 강, 동으로는 루칼라 강, 남으로는 콴자 강, 그리고 서로는 대서양까지 뻗어나갔다. 16세기 초 이 왕국의 '응골라'(ngola:왕)는 콩고 왕국의 지배를 받아들였다. 1540년대에 이르러 은동고는 루안다에 정착한 상투메의 포르투갈 노예상들과 교역했다.
콩고 왕국은 이러한 교역관계를 자국이 갖는 포르투갈과의 교역 독점권을 침해한 것으로 여기고 저지하려고 했고, 1556년 은동고는 콩고군을 단베 강변의 칵시토에서 격퇴하고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다. 포르투갈과 교류하여 이득을 보려는 생각으로 은동고의 왕은 포르투갈 사절단을 초대했다. 귀족 파울루 디아스 데 노바이스는 일단의 예수회 사제들을 이끌고 은동고에 왔다. 디아스는 그후 수년 간 은동고에 강제 억류되어 있다가 포르투갈로 돌아갔으며, 1571년 왕으로부터 '응골라'의 왕국인 '앙골라'를 정복하여 주민을 그리스도교로 개종시킬 권한을 부여받았다. 1575년 루안다에 군대를 이끌고 도착한 디아스는 그곳에 요새를 짓고, 1579년 은동고의 수도인 카바사를 향해 콴자 강을 따라 진군하기 시작했다. 이에 은동고족은 게릴라전으로 저항했다. 수십 년에 걸친 싸움에서 양측이 모두 수천 명의 희생자를 냈다. 포르투갈인은 콴자 강 상류에서 루칼라 강 어귀까지 113㎞에 달하는 좁고 긴 땅을 확보하여, 1583년 그곳 마상가노에 요새를 지은 뒤 브라질로 보낼 노예의 사냥 기지로 사용했다.
1623년 세력이 크게 줄어든 은동고(왕의 여형제인 아나 데 소우사 은징가가 이끌었음)와 포르투갈령 앙골라는 강화조약을 체결했다. 다음해 왕위에 오른 은징가는 포르투갈인의 조약위반에 항의했다. 그녀는 앙골라에서 도망친 노예에게 피신처를 제공하고, 포르투갈 진영의 훈련된 군인이 자국으로 넘어오는 것을 환영했으며, 포르투갈 지배하의 아프리카인이 반란을 일으키도록 고무했다.
그러나 응징가의 거점이 1626년 포르투갈인에게 점령당하고 포르투갈인의 꼭두각시가 은동고의 왕위에 올랐다. 은징가는 마탐바 왕국으로 도망가 그곳을 점령한 뒤 1656년 새로운 강화조약이 조인될 때까지 포르투갈령 앙골라를 괴롭혔다. 1660년대에 은동고의 허수아비 왕이 포르투갈인의 정치적 지배에 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앙골라는 브라질로부터 군사지원을 받아 1671년 허수아비 정권을 무너뜨리고 은동고의 모든 영토를 앙골라에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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