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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려시대 국립대학인 국자감에 있던 학제의 하나.
율학박사를 두어 율령을 교육했다. 국자감에는 경사6학, 즉 국자학·태학·사문학 등의 유학부와 서학·산학 등의 기술학부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율학은 기술학부의 하나였다. 언제 설치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고려사〉에 "1063년(문종 17) 국자감에 재학하는 율생(律書를 공부하는 학생)으로 재학한 지 6년이 되어도 공부의 성과가 없는 자는 모두 출학시켜라"는 기록으로 보아 이때에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인종 때 식목도감에서 학식을 정했는데, 8품 이하의 자 및 서인과 7품 이상의 자 가운데 자원하는 자에게 입학을 허락했다. 정원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당나라와 조선시대의 제도와 비교해볼 때 40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뒤에 국자감에서 유학부와 기술학부가 나누어지면서, 1389년(공양왕 1) 십학교수관이 설치되고 율학은 전법사에서 전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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