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고려시대 불교법회의 하나(→ 고려의 불교).
육륜회는 고려시대에 널리 행해졌던 불교법회로서 중생이 안·이·비·설·신·의의 육근으로 지어온 죄업을 참회하고 예배와 명상을 통해 보다 큰 선업을 지을 것을 다짐하는 매우 엄숙한 법회였다. 특히 이 육륜회에서는 육륜법 의식이 거행되기도 했다.
육륜법이란 4면으로 된 6개의 윷짝에 각각 육근과 육경, 육식의 십팔계를 상징하는 1에서 18까지의 숫자를 적어놓고 이 윷짝을 3번 던져 나온 수의 합을 〈점찰경 占察經〉의 점괘로 풀어 길흉화복을 점치는 의식이었다. 육륜회의 기본의도는 죄업의 참회와 선업의 권장이었으나, 육륜법이 유희적이고 주술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지면서 그 종교적 깊이를 약화시키기도 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태그 더 보기
불교
불교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