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개요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적 품성을 지니고 국가방위에 헌신할 수 있는 육군의 정예 장교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55년 10월 1일 공포된 <사관학교설치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자유 민주주의 정신에 기초한 국가관을 확립하는 것, 위국헌신의 군인정신과 리더십의 함양, 기본 전투 기술과 소부대 지휘 및 관리 능력 구비와 군사 전문가로서의 기본 소양을 함양하는 것, 창의적 통합적 문제 해결 능력의 배양,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연마를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역사

1946년 5월 1일 남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로 창설되어, 같은 해 6월 15일 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로, 정부수립 후인 1948년 9월 5일에는 육군사관학교로 바뀌었다. 군사교육 초기에는 일본식이 많이 혼재해 있었는데 점점 미 군사고문단의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식으로 바뀌었다. 1~9기까지는 군경력자들이 입교하여 단기 교육으로 임관했다. 1949년 10기(생도 1기)부터 정규과정으로 4년제 교육실시 방침을 세웠으나 6·25전쟁으로 인해 사실상 정규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1950년 7월 10일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1951년 10월 경남 진해에서 새로운 체제로 재개교하여 사관후보생 11기(생도 2기)를 선발했고, 사실상의 4년제 정규교육을 실시하여 1955년 10월 11기생의 임관시부터 이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1973년부터는 문학사·공학사 학위도 수여하고 있다. 1994년 11월 이래 사관학교 내에 군사과학대학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1998년부터 여성 사관생도의 입학이 허용되어 그 해 25명의 여성이 입학했고, 2002년 육사 출신의 여군 장교가 최초로 임관했다.

육군사관학교는 대한민국 국군의 창군과 이후의 성장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국내외 대학교와 해외 군사학교들과의 교류에도 활발하게 참여했으며, 군사학교육학회를 창립하여 군사학의 학문체계 정립과 학술교류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입학 과정

입학 전형은 1차 시험 50점, 2차 시험 250점, 고등학교 내신 100점, 수능 600점 등 총점 1,000점 만점으로 선발한다. 2차 시험 과정은 체력 검정과(50점) 면접(200점)으로 진행되며, 고등학교 내신은 교과성적(90점)과 출결성적(10점)으로 구분된다. 1차 시험은 매년 7월에, 2차 시험은 8월과 9월 사이에 1박 2일간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는 수능 시험 이후 12월 중순에 발표된다.

전 과정에서 합격한 수험생은 일정 기한까지 육사입학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합격자라 할지라도 기한 내 입학서약서가 접수되지 않은 경우에는 입학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여 합격이 취소되기 때문에 반드시 제출하도록 한다. 합격했으나 입학을 원하지 않는 합격자의 경우에도 동일 기한에 육사입학포기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과 과정

교과 과정은 문과와 이과로 나뉘어져 있으며 핵심 과정, 기초학문 과정, 계열선택 과정, 전공 과정, 군사학과 체육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학과로는 인문과학처에 국어철학과·영어과·외국어학과, 사회과학처에 정치사회학과·경제법학과·심리경영학과·군사사학과, 이학처에 수학과·물리화학과·컴퓨터과학과, 공학처에 기계시스템공학과·전자공학과·토목환경학과 등이 개설되어 있다. 이외에 체육학처가 있다.

조직 구성

학교장과 부학교장이 있으며, 교장실·정훈공보실·감찰실·평과관리실·법무실·군종실 그리고 화랑대연구소와 교수학습개발원이 있다. 실무부서로는 행정부장, 교수부장, 생도대장이 있다. 행정부장은 교내 각종 교무 인사 행정 기획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교수부장은 교과 과정 및 개별 학과들을 담당하며, 생도대장은 생도들의 훈련과 생활에 관련된 부분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