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본관은 옥천 단본이다. 중국 저장 성[浙江省] 사람으로 후당 명종 때 8학사의 한 사람으로 우리나라에 온 육보를 시조로 삼고 있다.

그는 8학사의 수반으로 문교를 높인 공을 인정받아 신라 경순왕의 부마가 되고 관성군(관성은 옥천의 옛 이름)에 봉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그 뒤의 세계가 실전되어 고려 충렬왕 때의 육인단을 기세조로 삼아 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후 손자인 거원의 다섯 아들이 모두 문과에 급제하여 출세했는데 이들을 파조로 삼아 크게 4파로 갈라졌다. 덕곡공파는 고려 공양왕 때 도순찰사를 지냈으며 왜구 토벌에 많은 공을 세운 여(麗)를, 목사공파는 공주목사를 지낸 항을, 순찰사공파는 전공총랑을 지낸 비를, 낭장공파는 수(綏)를 각기 파조로 삼고 있다. 다섯째 아들 태귀는 공양왕 때 1품까지 올랐으나 손자 대에 이르러 후손이 끊겼다고 한다.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의 성씨 및 본관 집계결과에 따르면, 가구수 6,666호와 인구수 2만 1,545명으로 성씨 중에서 인구순위 86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