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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타뉴 반도 앞바다의 우에상(또는 어션트) 섬의 서쪽에서 약 690㎞ 떨어진 대서양에서 영국 해군과 프랑스 해군이 싸움을 벌였다. 이 해전은 26척의 프랑스 함대(전투가 끝나기 전 30척으로 보강됨)의 호위를 받으며 브레스트로 입항하던 130척의 상선 가운데, 미국 곡물호송함 1척을 영국의 하우 백작이 지휘하는 26척의 함대가 나포하려고 함에 따라 일어났다.

루이 빌라르 드 주아이외즈가 지휘하는 프랑스 함대는 공격해오는 영국 함대를 곡물호송함으로부터 멀리 떼어놓으려고 유인했다. 영국 함대는 단 7척으로 프랑스 함대를 향해 돌진해 프랑스 함대의 전열을 흩뜨리고 6척의 프랑스 선박을 나포했다. 이 해전은 기술적으로는 영국의 승리였으나, 프랑스 함대는 영국 함대와 떼어놓은 미국 곡물호송함을 안전하게 브레스트에 입항시킴으로써 그 임무를 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