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93년 처음 개최된 세계 1위의 종합격투기 단체. 모기업은 주파(Zuffa)이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본사가 있다. 브라질 유술가 엘리우 그레이시(Hélio Gracie) 가문의 일원 호리온 그레이시(Rorion Gracie)가 브라질에서 행해졌던 무규칙 격투기 발리 투도(Vale Todo)를 바탕으로 창설했다.

초창기에는 정해진 규칙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싸움에 가까운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폭력성의 논란으로 인해 1995년에는 방송금지령이 내려졌고, 이때부터 라운드제와 판정이 도입되어 스포츠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2001년 주파에 의해 인수된 이후, 대표 로렌조 퍼티타(Lorenzo Fertitta)와 데이나 화이트(Dana White)는 UFC의 룰과 체급을 더욱 세분화했다.

경기는 옥타곤이라고 불리는 팔각 철창에서 진행된다. 모든 라운드는 5분 동안 지속되며, 타이틀 경기나 메인이벤트 경기는 5라운드로 구성되고, 그외의 경기는 3라운드로 진행된다. 라운드 사이에는 1분간 휴식한다. 경기의 결과는 서브미션, 녹아웃, 테크니컬 녹아웃, 심판판정 등으로 결정되며 실격, 몰수패, 경기의 무효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체급은 스트로급(~115파운드), 플라이급(116~125파운드), 밴텀급(126~135파운드), 페더급(136~145파운드), 라이트급(146~155파운드), 웰터급(156~170파운드), 미들급(171~185파운드), 라이트헤비급(186~205파운드), 헤비급(206~265파운드) 등 9개 체급을 사용하고 있다.

UFC의 판정은 '10포인트 머스트 시스템'을 사용하며, 다음과 같은 규정이 있다. 세 명의 심판이 각 라운드마다 승자를 가리는데, 승자에게는 10점을 패자에게는 9점 이하의 점수를 준다. 승부를 가리기 힘든 비슷한 수준의 경기였을 경우에는 둘 다에게 10점을 주어 채점한다.

대표적인 반칙 행위로는 박치기, 눈 찌르기, 물어뜯기, 성기 가격, 찢어진 상처에 손가락을 넣는 행위, 척추나 후두부의 가격, 팔꿈치 공격, 목구명 가격, 할퀴거나 꼬집기 등이 있다. 반칙으로 판단될 경우 심판에 의해 1점 이상 감점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