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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물로 포화된 모래가 자체의 지지능력을 상실하여 액체의 특성을 갖게 되는 상태.
유사는 물 웅덩이가 부분적으로 모래로 메워지고 그 아래에 놓인 단단한 점토층이나 다른 치밀한 물질이 배수를 막는 큰 강 어귀에 있는 웅덩이들, 혹은 개울이나 해변의 평평하게 펼쳐진 지역을 따라 움푹 패인 웅덩이들에서 흔히 발견된다. 늪에서 모래·점토 및 식물의 혼합물들이 종종 실제의 유사와 비슷한 양상을 띠기도 한다.
한때 특히 건설기술자들에 의해 유사가 특별한 형태의 모래라고 생각된 적도 있으나, 오늘날에는 모래의 실제적인 무게가 일시적 혹은 항구적으로 간극수에 의해 지지될 수 있다면 어떠한 모래에서도 형성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어떤 자연상태의 모래들은 너무 푸석푸석한 상태라서 발자국에 의해 생기는 것과 같은 소규모의 교란에도 푸석푸석한 구조가 붕괴되어 유사상태로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나 동물들은 유체에 빠졌을 때처럼 그 속에 빨려 들어가게 되나, 모래-물 현탁액의 밀도가 인체의 밀도보다 크기 때문에 몸 표면 아래로 가라앉지는 않는다. 하지만 몸부림을 치면 평형을 잃게 되어 빠져 죽을 수도 있다.
이러한 사실은 유사가 사람을 끌어당겨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문학 작품에 널리 유포되어 있는 미신을 낳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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