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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서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아 창설하려다가 무산된 기구.
초국가적 유럽군을 설립하여 소련이 유럽에서 과시하고 있는 재래식 병력의 압도적 우위를 상쇄시키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이 구상은 1948년의 헤이그 회담에서 처음 논의되었다. 1946년까지 드골파였고 프랑스의 총리를 2차례 역임한 르네 플르방이 6·25전쟁에 영향을 받아서 구상한 계획을 1951년 프랑스의 외무장관 로베르 슈망이 유럽 회의에서 제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약소 회원국들은 이 구상의 실현을 갈망했지만, 스칸디나비아 제국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의견이 양분되었다. 1952년 파리에서 조약이 사실상 체결되었지만 동서 유럽 사이의 긴장이 완화되자, 1954년경에는 EDC 창설의 필요성도 감소되는 것 같았다. 1955년 5월 6일 EDC를 대신하여 서유럽 통합조약이 체결되었고, 이 조약에 따라 서유럽 연합이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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