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전 〈매일신보〉 편집국장,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호는 종석. 한문공부를 한 후, 고양군 서기로 일하면서 5개 국어를 익혔다.

1919년 방정환과 함께 〈신청년〉을 발행했으며 〈매일신보〉를 거쳐 1920년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로 입사, 1923년 상하이 특파원으로 임정요인들을 취재했다. 같은 해 사회부장을 지낸 뒤, 1924년 〈조선일보〉 사회부장이 되었고 1925년 〈조선일보〉의 사회주의 기자 대량 해고사건 때 같이 파면되었다. 1926년 〈시대일보〉의 사회부장, 〈중외일보〉의 편집국 차장을 거쳐 1927년 다시 〈조선일보〉의 편집국장, 이후 논설부장을 역임했다.

8·15해방 후에는 〈자유신문〉 논설위원이 되었으며 1949년 국회의장 신익희의 비서실장을 거쳐 1951년 〈태양신문〉·〈동아일보〉의 논설을 집필했다. 1954년 〈태양신문〉이 〈한국일보〉로 바뀌자 창간 동인으로 참여했고 그해 〈자유신문〉의 주필이 되었다. 1960년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고, 1961년 5·16군사혁명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이후에는 1978년 정년퇴임까지 〈한국일보〉 논설위원으로 재직했다. 저서로는 〈기자반세기〉 등이 있으며 문화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