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851년 트위드는 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이때 그의 직업은 경리직원이었고 의용소방대원이었다. 그 다음 해에 그는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어 임기를 마쳤다. 그는 민주당 뉴욕시티 중앙위원회인 태머니홀에서 차츰 영향력이 커졌다. 그 가운데 그는 시 및 군 요직에 친구들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트위드 일당을 구축했다.

1860년경 그는 태머니홀의 사무국장에 오르면서 모든 시 공직에 대한 민주당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같은 해에 그는 법률사무소를 열었고, 법률 서비스를 통해 여러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수수료를 받았다. 1868년에 상원의원이 되었고, 같은 해 태머니홀의 최고 지도자인 ‘그랜드 세이첨’(grand sachem)이 되었다. 트위드는 민주당 뉴욕시티 및 뉴욕 주의 조직을 장악했고, 그가 선정한 후보들은 뉴욕의 시장, 주지사, 주 의회 의장에 선출되었다.

1870년 그와 측근들은 시 재정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감사위원회를 신설하는 새로운 시 조례를 억지로 통과시켰다. 그런 다음 트위드 일당은 임대차 계약서를 위조하고, 허위로 공과금을 부풀렸다. 또 자신들의 통제를 받는 납품업자들에게 가짜 전표, 불필요한 수리대금, 과대계상된 물품가격과 서비스 대금 등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시 예산을 횡령했다. 선거과정에서의 투표사기는 말할 것도 없었다.

트위드를 축출하는 것이 개혁세력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뉴욕 타임스 The New York Times〉, 〈하퍼스 위클리 Harper's Weekly〉에 실린 토머스 내스트의 풍자만화, 그리고 개혁적 변호사인 새뮤얼 J. 틸던의 노력으로 트위드의 부패가 지속적으로 밝혀지면서 그는 위조와 절도 혐의로 소환되었다. 1873년 유죄가 인정되어 징역형이 선고되었으나 1875년에 석방되었다. 주 당국의 손해배상 소송으로 다시 체포된 그는 징역형을 받았으나 처음에는 쿠바로, 그 다음에는 스페인으로 탈출했다. 스페인 당국에 의해 다시 체포된 그는 미국으로 넘겨졌고, 뉴욕시티 교도소에 다시 구금되어 그곳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