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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의 특권을 옹호했으며,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와 에드워드 2세에게 반발했던 주요인물이다.

윈철시는 1288년 옥스퍼드대학교의 총장이 되었고, 1293년 캔터베리 대주교로 선출되었다. 그는 성직자가 평신도인 통치자에게 세금을 내는 것을 금하는 교황 보니파시오 8세의 교서 〈클레리키스 라이코스 Clericis Laicos〉(1296)를 간행함으로써 에드워드 1세와 충돌했다.

에드워드는 외국과 전쟁을 벌이기 위한 자금이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에 잉글랜드 전역에서 성직자의 법적 권리를 박탈하는 보복과세조치를 취했다. 윈철시는 계속 반대하다가 보니파시오가 국가의 방어를 위해서는 성직자의 과세가 허용된다고 인정하자(1297) 물러섰다.

에드워드와 윈철시 사이에는 계속 분란이 일어났으며, 1306년 교황 클레멘스 5세는 에드워드 왕이 윈철시 대주교를 추방하는 것을 허락했다. 에드워드 2세가 즉위하자 윈철시는 복권되었지만 왕이 총애하는 신하 피어스 개비스턴에 대한 남작들의 반대에 합세했다. 윈철시는 1310년에 행정권을 장악한 왕실 단속령 포고위원 중 한 사람이었고, 2년 뒤 개비스턴을 파문시켰다. 윈철시가 죽자, 사람들은 그를 헨리 2세에게 순교당한 캔터베리 대주교 토머스 베켓에 비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