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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학자·문학비평가·신학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몇 년 동안 유니테리언 교파의 목사를 지낸 윅스티드는 문학·고전·신학·철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그가 죽었을 때는 경제학보다도 이 방면들에서 더욱 유명했다. 그는 많은 책을 집필했는데 〈단테와 아퀴나스 Dante and Aquinas〉(1913)·〈교리와 철학 Dogma and Philosophy〉(1920) 등도 그 속에 속한다.

〈경제학 입문 Alphabet of Economic Science〉(1888)·〈정치경제학의 상식 Common Sense of Political Economy〉(1910)은 그가 경제학자로서 이름을 남기는 데 도움을 준 책들이다. 윌리엄 제번스와 오스트리아 학파의 영향을 받은 윅스티드는 경제적 선택이론과 희소자원의 배분문제에서 한계분석의 영역을 확장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이론적 공헌은 〈분배법칙들의 종합에 관한 시론 Essay on the Coordination of the Laws of Distribution〉(1894)에서 제시된 것으로, 여기서 윅스티드는 오일러의 정리를 응용하여 총생산물은 한계생산성의 원리에 따라 분배된다는 견해를 발전시켰다. 그는 나중에 이 견해를 취소했지만 일정한 제약들이 주어지면 이는 사실상 올바른 견해였다. 윅스티드는 시장의 힘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조지 버나드 쇼와 페이비언들을 마르크스주의로부터 떨어져나오게 한 사람도 윅스티드였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