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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위헌으로 판단되는 법률을 무효로 할 수 있다는 원리를 주장한 최초의 미국 법관이다. 또한 그는 미국 최초의 위대한 법학교수로 평가되며, 제자 중에는 토머스 제퍼슨, 존 마셜, 헨리 클레이 등의 저명인사도 포함되어 있다. 위스는 1746년에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그뒤 버지니아 하원(Virginia House of Burgesses)에서 의원(1754~55, 1758~68)과 서기관(1769~75)을 지냈다.

1764년에 버지니아 하원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인지세법(Stamp Act)에 반대하는 격렬한 항의서를 작성하여 영국 하원으로 보냈다. 1776년에는 대륙회의(Continental Congress)에 대표자로 참석하여 독립선언서에 서명했으며, 제퍼슨, 에드먼드 펜들턴, 조지 메이슨 등과 함께 버지니아 법률개정위원으로 임명되었다. 또한 제헌회의 의원(1787)과 연방헌법을 비준한 버지니아 협의회 위원(1788)을 지냈다.

위스는 1778년부터 형평법법원의 판사로 재직하다가 1788년에 버지니아 형평법법원장이 되었다. 직권상 당연히 버지니아 주대법원의 판사였던 그는 영국연방 대 케이턴(Commonwealth v. Caton：1782) 사건에서 위헌법률의 집행을 거부할 수 있는 법원의 권한을 주장했다.

뒷날 대통령이 된 제퍼슨은 1760년대에 버지니아의 윌리엄스버그에 있던 위스의 사무실에서 법률을 공부했다. 제퍼슨의 영향력으로 위스는 1779~89년 윌리엄앤드메리대학에서 미국 최초의 법학교수로 재직했다. 1780년에 그의 강의를 들은 학생 중의 1명인 존 마셜은 후에 미국 연방대법원장이 되었다. 위스는 버지니아 형평법법원장에 임명되면서 강단을 떠나 리치먼드로 이사갔으며, 그곳에서 사설 법학교를 열었다. 리치먼드에서 그에게 배운 학생 가운데에는 위스가 형평법법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법원의 서기관이었고, 후에 미국 상원의원이 된 헨리 클레이가 있다.

위스는 독살당했는데, 살해혐의로 기소되었던 종손이자 상속자인 조지 위스 스위니는 재판에서 유일한 목격자였던 흑인이 증인자격을 얻지 못하는 바람에 무죄로 석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