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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최초로 미국 각료를 역임했다. 노예의 증손으로 태어난 위버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아 1929년 학사학위, 1931년 석사학위, 1934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위버는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내무부에서 인종문제에 대한 자문역을 맡으면서 그 이후로 10년 동안 미국정부의 여러 기관에서 일했다. 제2차 세계대전 뒤 한동안 시카고에서 인종 관계에 관한 메이어 위원회의 집행이사로 일했으며, 여러 대학에서 잠시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흑인 노동자, 국가적인 문제 Negro Labor, a National Problem〉(1946)와 〈흑인 거주지 The Negro Ghetto〉(1948) 등의 책을 쓰기도 했다.

1949~55년 위버는 존 헤이 위트니 재단의 지원 프로그램을 감독했으며, 이후에 뉴욕 주의 외임 이사로 주정부 각료의 일원이 되었다. 그는 시민 권익운동에 적극적이었으며, 1년 동안 유색 인종의 발전을 위한 전국 협회의 위원장으로 일했다. 1960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위버를 연방 주택 및 가계 금융국의 국장으로 임명했다. 1966년 린든 B. 존슨 대통령은 그를 신설된 주택 및 도시개발부장관으로 지명했다. 1969년 관직을 떠나 뉴욕시립대학교의 버너드버루크대학의 학장이 되었다. 1970~78년에 헌터대학의 교수로 도시문제를 강의했다.

저서로 〈도시 복합체 The Urban complex〉(1964), 〈도시화된 미국의 딜레마 Dilemmas of Urban America〉(1965)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