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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럴 반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머지 강, 아일랜드 해, 디 강 등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머지사이드의 나머지 지역과는 거룻배편, 많은 육상 터널, 1개의 철도 터널 등으로 연결되어 있다. 머지가(街)를 따라 반도의 북동부를 중심으로 도시와 상공업이 집중적으로 발전해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촌락과 비옥한 농경지이다.

서부에는 리버풀까지 통근하는 사람들의 거주지가 있다. 뉴브라이턴에서 웨스트커비까지의 해안지대는 휴양지이며, 호일레이크에는 로열 리버풀 골프 클럽의 골프장이 있다. 19세기초까지는 거의 모두 농경지였으나, 리버풀이 발전하면서 위럴 반도의 여러 지역들은 리버풀의 사업가들이 선호하는 주거지역이 되었다.

1824년 윌리엄 레어드가 버컨헤드에 조선소를 세우고 해밀턴 광장을 중심으로 도시를 바둑판 모양으로 설계했다. 19세기말 이 조선소는 리버풀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무역을 발전시켰다. 오늘날 제분업, 마가린·의약품 제조업, 선박기계공업 등의 산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래 전에 선라이트 항구에 세워진 우닐에버 비누공장은 초대 주지사였던 레버훌름 경이 노동자들을 위해 만든 전형적인 전원도시 부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