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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북유럽·독일·앵글로색슨족의 전설에 나오는 뛰어난 기술을 지닌 대장장이.
Wayland는 Weland라고도 씀.
어떤 전설에서는 엘프(요정)들의 왕이라고 한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13세기 아이슬란드의 〈옛 시 에다 Elder, or Poetic, Edda〉에 수록된 시 〈뵐룬다르크비다 Völundarkvida〉에 나온다. 13세기 중엽의 아이슬란드 산문 〈티드릭스 사가 Thidriks saga〉에는 웨일런드에 대한 이야기가 다소 변형된 내용으로 실려 있다.
또한 앵글로색슨족의 시 〈왈데레 Waldere〉·〈베오울프 Beowulf〉 중의 〈데오르 Deor〉(모두 6~9세기 작품), 9세기에 앨프레드 대왕이 보에티우스를 번역하면서 적어넣은 메모에도 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스웨덴 왕 니두드(니타드 또는 니두트)는 웨일런드를 잡아 도망가지 못하도록 절름발이로 만든 다음 왕의 대장간에서 일을 시켰다. 웨일런드는 이를 복수하기 위해 왕의 어린 두 아들을 죽여 그 두개골로 잔을 만들어 왕에게 보냈다. 그리고 금반지를 고쳐달라고 찾아온 왕의 딸 뵈드빌드를 겁탈한 다음 신기하게 공중을 날아 도망쳤다. 영국에서는 버크셔의 화이트 호스힐 가까이에 있는 돌무덤을 웨일런드의 전설과 연결시켜 웨일런드의 대장간이라고 하는데, 그 지방 전설에 따르면 이 무덤에는 보이지 않는 대장장이의 영혼이 살고 있어서 여행자를 위해 말의 편자를 박아준다고 한다. 다만 여행자는 동전 한 잎을 무덤 위에 얹어놓고 그가 일하는 동안 자리를 비켜주어야 하는데, 그것을 지켜보려 하거나 대장간 쪽을 바라보면 그는 사라져버리고 만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장장이에 관한 비슷한 이야기들이 독일·덴마크·벨기에 등에도 있으며, 스웨덴의 시세베크에 있는 커다란 돌들이나 유틀란트의 벨레르비에 있는 어떤 곳은 웨일런드의 무덤이라고 알려져 있다. 8세기 노섬브리아의 세공품인 〈프랭크스 상자 Franks Casket〉는 고래뼈를 조각하여 만든 상자인데, 지금은 런던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웨일런드의 전설이 그려져 있다. 이 상자는 목 없는 시체가 모루 밑에 누워 있고 왕의 아들 머리를 집게로 잡고 일하고 있는 웨일런드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오른손으로는 하인에게 금반지를 들려 찾아온 뵈드빌드에게 다른 해골로 만든 잔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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