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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용 반응로 생산의 선두 주자로, 본사는 피츠버그에 있다. 공기제동장치 등을 발명한 조지 웨스팅하우스가 교류전기 시스템을 제작·판매하기 위해서 1886년 웨스팅하우스전기회사라는 이름으로 세웠다(→ 웨스팅하우스). 이 회사는 그당시 미국에서 쓰이던 직류에 비해 교류가 건강과 안전에 더 위험하다고 걱정하던 사람들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모든 종류의 전기제품의 생산과 사용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번창해나갔다. 회사 초창기인 1891, 1907년 2차례에 걸쳐 파산을 면하기 위한 개편을 강행했다.

2번째 개편 뒤에 1년간 수탁(受託)관리인의 손에 들어갔으며, 웨스팅하우스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의 상호는 1945년부터 쓰기 시작했다. 전기 공익산업의 주요한 공급자인 웨스팅하우스는 발전·송전·배전·전기제어에 쓰이는 기계류와 제품을 완제품으로 제작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전구를 제외한 가정용 전기기기 판매에서 제너럴일렉트릭사에 점점 뒤지다가 1975년 이 시장에서의 경쟁을 포기하고 말았다. 1983년에는 전구 판매사업도 종결지었다.

레이더, 미사일 발사장치, 그리고 다른 군사용 무기 등의 방위계약이 판매고의 중요한 비율을 차지하며, 미국 정부가 이 회사의 가장 큰 단일 고객이다.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방송사는, W그룹으로 알려진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국을 미국 전역에 걸쳐 소유·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량음료 생산, 토지와 지역사회 개발, 가정 내 언어교육 등을 담당한다.

자회사를 통하여 시계와 학교 교재를 제조하기도 한다. 회사 내에서의 연구활동을 통해 레이저 기술, 석탄의 기화, 태양 에너지, 그리고 핵폐기물 처리방법 등을 개발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