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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혁의 대부분 기간 동안 미국전신전화회사(ATT)의 통제하에 있었다. 웨스턴일렉트릭사는 1983년 ATT의 분열시 독립된 자회사로 분리되었으나 웨스턴일렉트릭이라는 상표명은 계속 사용되었으며, 공장들은 ATT 테크놀로지스에게 인수되었다.

전화기, 전선, 케이블, 전자소자 및 회로, 전원 설비, 전송 장치, 통신위성 등 광범위한 전화설비의 주요제조업체였으며, 레이더, 항공유도 및 통신 장치, 미사일 장치, 핵무기 등과 같은 방위산업의 주요계약업체이기도 했다.

웨스턴일렉트릭사는 1869년 클리블랜드에서 '그레이앤드버턴'(Gray Barton)이라는 이름의 전기 설비상사로 설립되었으며, 같은 해에 설립자인 일라이셔 그레이와 이노스 N. 버턴은 상사를 시카고로 옮겼다. 1872년 웨스턴일렉트릭제조회사로 법인 조직화되면서부터, 세계 최초의 상업용 타자기와 토머스 에디슨의 전기펜(등사기의 전신), 백열등 등을 포함한 많은 새로운 발명품들을 제조하는 성공적인 발전이 시작되었다.

1878~79년 웨스턴유니온과 벨전화회사가 초창기 전화 산업의 장악을 위한 법정 내외적인 투쟁을 벌일 당시, 웨스턴일렉트릭은 웨스턴유니온의 주 협력 및 공급업체였다. 그러나 1881년 벨전화회사는 그 전매특허 분쟁에서 이긴 후 웨스턴일렉트릭의 통제지분 주식을 매입했다. 이듬해 이 회사는 웨스턴일렉트릭사로 재조직되었으며 ATT로 알려진 벨사의 일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