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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엽 특유의 '네덜란드' 사투리로 신랄한 풍자를 담은 여러 익살 토막극으로 인기를 누렸다.

폴란드 이민계의 아들인 이들은 9세 때 처음으로 뉴욕 시의 바위리가(街)에서 함께 출연했다.

그후 8년 동안 이들은 자신들의 2인조 코미디극을 완성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1885년 이들은 자신들의 고유 극단을 결성했고 20년 뒤에는 브로드웨이 뮤직홀을 인수했으며, 이때부터 이 뮤직홀은 대중의 인기를 끌게 되면서 '웨버와 필즈'라고 불렸다. 〈투월리 훨리 Twirly Whirly〉·〈기저 The Geezer〉·〈훕디두 Whoop-Dee-Doo〉·〈호이티 토이티 Hoity Toity〉와 같은 이들의 뮤지컬 쇼는 노래·춤·촌극·벌레스크극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들 제목만큼이나 경쾌했다. 1904년 필즈는 웨버와의 동업을 그만두고 독자적으로 뉴욕 시에 필즈 극장을 열었다. 웨버 또한 극장 경영자가 되어 이들은 1912년까지 각자가 단독으로 무대에 출연했다. 1912년 이들은 잠시 동안 다시 합류해 〈호키 포키 Hokey-Pokey〉를 만들어 웨버가 경영하던 브로드웨이 뮤직홀에서 합동공연을 했고 1918년 〈백 어게인 Back Again〉으로 필라델피아에서 함께 공연했다. 웨버는 1927년까지, 필즈는 1930년까지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필즈의 자녀 가운데 도로시(1905~74)와 허버트(1897~1958)는 노래가사와 가극의 가사를 쓰는 작사가였는데 이들은 함께 〈부딪치자구 Let's Face It〉(1941, 콜 포터 작곡)와 〈애니여 총을 잡아라 Annie Get Your Gun〉(1946, 어빙 벌린 작곡)의 가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