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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추상작품을 통해 야수파·입체파 같은 유럽의 현대미술을 미국에 소개하는 데 이바지했다.

1891년 러시아 비아우이스토크에서 미국 뉴욕 시로 이주하여 브루클린의 프랫 미술학교에서 공부했다(1898~1900). 1905~08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지내면서 쥘리앙 아카데미에서 공부했고 앙리 마티스에게 사사했다.

그는 앨프레드 스티글리츠가 운영하던 '291'화랑에 그림을 전시하기도 했다. 1909~17년에는 야수파 회화에서 영감을 얻은 〈제라늄 The Geranium〉(1911, 뉴욕 현대미술관)과 종합적 입체파 양식으로 그린 〈중국 음식점 Chinese Restaurant〉(1915, 뉴욕 휘트니 미술관)을 비롯한 유명한 그림들을 그렸다. 1917년부터 그의 작품은 보다 구상화되었고 그는 색채와 형태가 자아내는 시적 감흥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생애의 마지막 20년 동안 주로 유대인, 특히 완전한 헌신과 엄격한 종교 생활을 주장한 신비주의적인 유대교도 하시드를 주제로 한 그림을 많이 그렸다. 웨버는 뉴욕의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마크 로스코도 그의 제자였다. 저서로는 〈예술론 Essays on Art〉(1916)·〈원시예술 Primitives〉(192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