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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적외선 가운데 파장이 긴 영역. 가열된 물질의 표면에서 방출되지만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천문학에서는 눈으로 관찰되지 않는 우주 공간의 관측에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원적외선을 이용한 기기가 개발되고 있다.
개요
적외선 복사 가운데 파장이 긴 영역의 전자기복사. 적외선 영역의 스펙트럼에서 가시광선에서 가장 멀고 파장이 가장 긴 영역을 의미한다. 육안으로는 관찰할 수 없으며 피부에 느껴지는 온도로 탐지하게 된다. 어떤 물질을 가열했을 때 방출되며, 천문학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원적외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성
원적외선은 적외선 가운데 가장 파장이 긴 영역을 말한다. 적외선 영역은 가시광선 중 붉은 색 영역 바깥의 파장이 0.78~1,000㎛인 영역을 말하는데, 가시광선에 가까운 쪽부터 근적외선, 중적외선, 원적외선으로 구분한다. 이중 원적외선의 영역은 이론과 분야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략 3㎛~50㎛에서 1,000㎛에 이르는 영역을 말한다. 천문학에서는 25㎛~350㎛를 원적외선이라고 규정한다. 원적외선은 가열된 물질의 표면에서 방출되는데, 가시광선 밖에 있으므로 육안으로는 관찰할 수 없으며 피부에 와 닿는 온도로 그 존재를 느낄 수 있다.
천문학에서의 이용
천문학에서 원적외선 영역은 우주 공간에서 생성되는 천체의 다양한 현상을 관찰하는 통로로 사용된다. 온도가 5K에서 340K 사이인 물체가 방출하는 원적외선 영역의 복사파를 관찰하여 우주의 여러 공간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성간 먼지들은 여러 항성에서 방출되는 열을 받아 가열되면서 원적외선 영역의 전자기복사를 방출하므로, 원적외선 영상을 통해서 가시 영역에서 관찰되지 않는 천체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산업에서의 이용
1938년 미국의 포드사가 자동차 도장용 페인트의 건조에 원적외선을 이용한 이래 1970년대 후반 일본에서 원적외선의 다양한 실용성을 검증하면서 다양한 실용적 기기가 개발되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1980년대 들어 원적외선의 산업적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1993년에는 한국원적외선협회가 설립되면서 관련 연구와 지원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의료산업 쪽에서 원적외선의 온열 효과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상승시켜 피로 회복을 돕고 만성질환의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효능을 강조하는 의료제품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이런 효능에 대해서 아직 과학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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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김상현, 원적외선은 생명의 빛인가, 시사저널, 1994. 3. 24.
- ・ 박완서, 원적외선 효과와 원적외선복사율, 한국정신과학회 학술대회논문집 18, 2003.4,
- ・ 윤달환, 원적외선 온열효과를 위한 나노탄소타일 개발 한국전기전자학회, 전기전자학회논문지 21, 20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