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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조사위원회.
옛 이름은 President's Commission on the Assassination of President John F. Kennedy.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조사위원회.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일어난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그로부터 2일 후 자신이 암살자라고 주장한 L. H. 오즈월드의 피살을 둘러싼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같은 달 29일 미국 L. B. 존슨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회이다.
이 위원회의 의장은 미국 연방대법원장 워런이었고, 다른 위원은 조지아 주의 리처드 B. 러셀과 켄터키 주의 존 셔먼 쿠퍼 상원의원, 루이지애나 주의 헤일 복스와 미시간 주의 제럴드 R. 포드 하원의원, 그리고 전(前) 중앙정보국(CIA) 국장 앨런 W. 덜레스와 전 국제부흥개발은행 총재 존 J. 매클로이라는 2명의 시민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수개월 동안의 조사가 끝난 뒤 워런위원회는 1964년 9월 존슨 대통령에게 조사결과를 보고했는데 그 내용은 즉각 공개되었다. 위원회는 케네디 대통령을 쏜 총탄은 텍사스 교과서 보관창고의 6층 창문 밖으로 오즈월드가 겨냥한 총에서 발사된 것이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오즈월드나 그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댈러스 나이트 클럽 경영자 잭 루비가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국외 또는 국내의 어떤 음모에 연루되었다는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위원회의 이 결론에 대해서는 훗날 여러 책과 기고문, 그리고 1979년 특별의회위원회 보고서에서 의문이 제기되었다. 워런위원회는 오즈월드의 생애에 관한 조사내용을 상세하게 기술했으나 그가 케네디를 암살한 동기를 분석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 이 위원회는 비밀업무부 조직의 강화와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절차의 개선, 대통령이나 부통령을 살해하는 것을 연방 범죄로 정하기 위한 법률의 제정 등을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정부 인쇄국에 의해서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에 관한 대통령 위원회 보고서 Report of the President's Commission on the Assassination of President John F. Kennedy〉(1964)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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