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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양강도 남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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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61,705 (2008) |
면적 | 963.19㎢ |
행정구역 | 1개읍 10개구 10개리 |
요약 양강도 남동부에 있는 군.
동쪽은 백암군, 서쪽은 혜산시, 남쪽은 갑산군, 함경남도 단천시, 북쪽은 보천군과 접해 있다. 행정구역은 운흥읍 1개읍과 남중노동자구·대덕노동자구·대동노동자구·대오시천노동자구·대전평노동자구·영하노동자구·용암노동자구·용포노동자구·생장노동자구·일건노동자구 등 10개구, 대중리·대하리·동평리·동포리·복안리·상산리·신중리·심포리·잠운리·장항리 10개리로 이루어져 있다. 군소재지는 운흥읍이다(2003). 면적 963.19㎢, 인구 61,705(2008).
연혁
8·15해방 당시에는 함경남도 혜산군과 갑산군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1954년 양강도를 창설하면서 혜산군 운흥면의 일부와 봉주면, 갑산군 동인면의 일부지역을 분리·통합해 운흥군을 신설하고 운흥리를 운흥읍으로 승격시켰다. 1961년에는 노중리·운총리·장안리·오시천리를 혜산시에 이관했으며, 백암군 영하리를 흡수했다.
또한 일건리와 용암리가 노동자구로 바뀌었으며, 대성리를 대전평리로 개칭했다. 대상리의 일부를 대중리로, 동포리의 일부를 운흥읍으로 각각 편입시켰으며, 신일리를 용암노동자구에 통합한 후 신일리는 폐지했다. 1961년에는 운흥읍을 대오시천리로 격하하고 봉두리를 운흥읍으로 승격시켰다. 1967년에는 생장노동자구를 분리해 남중노동자구를 신설했고 영하리를 영하노동자구로 개칭했다. 1973년에는 갑산군으로부터 흡수한 오일리에 신중리의 일부를 편입시키고 오일리를 오일노동자구로 개칭했다.
그러나 1979년에 다시 오일노동자구를 갑산군으로 편입시켰다. 1982년에는 잠운리·신성리·대동리·신진동·안류동·소유동이 신설되었고, 1983년에 대동리를 대동노동자구로 개칭했다.
자연환경
백두용암지대에 속한 군으로 전지역이 높이 1,300m의 고원지대이다. 동부에는 백두산맥이 뻗어내려 누른봉(2,041m)·백사봉(2,103m)·남설령(1,762m)·대각봉(2,121m) 등이 높이 솟아 있으며, 군의 북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관두봉산맥에는 관두봉(2,053m)·망남산(1,880m)·섬유덕산(1,293m)이 솟아 있다.
그밖의 지역에 활기봉(2,004m)·통골산(2,100m)·희상봉(1,585m)·복계봉(1,573m)·백마산(1,440m)·장덕봉(1,627m) 등의 높은 산들이 많다. 압록강의 지류인 운총강·오시천·대동천·대덕천 등이 군내를 흐른다. 기반암은 석회암·고회암·분암·현암·현무암·화강암 등이며, 토양은 포드졸성갈색삼림토·초원토·충적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지하자원으로는 구리·중석·납·철·고령토 등이 있다.
연평균기온 1.4℃ 내외, 1월평균기온 -19.6℃ 내외, 8월평균기온 17.5℃ 내외, 연평균강수량 656㎜ 정도이다. 산림은 군면적의 86%를 차지하며, 주요수종은 잎갈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사시나무·봇나무·참나무·황철나무 등이다.
산업과 문화
경지는 군면적의 10%이며, 주요농산물로는 밀·콩·홉 등과 감자·배추·무 등의 고랭지채소가 있다. 축산업으로는 주로 양·소·돼지·닭·토끼 사육이 이루어진다. 주산업은 임업으로 삼림자원이 풍부하여 도내에서 임업생산량이 가장 많다.
생장·남중 임산사업소를 중심으로 원목생산 및 목재가공업·목재화학공업이 발달했다. 인흥광산에서는 황화철·석회석을 채굴하며, 일전광산에서는 유황을 생산한다. 또한 아마섬유를 생산하는 운흥아마공장을 비롯해 소규모의 식료·직물·일용품·모피·초물·농기구 공장 등이 있다. 운총강 일대가 버드나무숲으로 우거져 버들잎을 이용한 공예품이 생산된다. 특산물로는 꿀·농마엿(감자전분으로 만든 엿)·돌배주스 등이 있다.
백두산청년선(길주-혜산)이 지나며 생장-용암, 남중-석개 간에 지선이 나 있다. 혜산·백암·갑산·보천과 연결하는 도로가 있다. 운총강은 뗏목수송로로 이용되고 있다.
이 지방은 오랫동안 방치된 지역으로 유물·유적이나 알려진 관광명소가 없다.
전문학교 1개교와 운흥고등중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와 소규모의 탁아소·유치원·도서관·영화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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