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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키비르 강의 지류인 라안티과 강을 끼고 있는 세비야 시의 남동쪽에 있다.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으며, 로마 시대에는 우트리쿨라로 불렸다. 주교 관구였던 이 도시는 무어인들에게 점령당했을 때 가트레라로 불렸다. 13세기에 카스티야의 현명왕 알폰소에 의해 탈환되었으나, 다시 무어인들에게 넘어갔다가 1340년 후안 마누엘이 재수복하여 그리스도교의 근거지로 삼을 때까지 무어인들의 거점이 되었다.

중세시대에는 강도와 범죄자들의 은신처로서 악명이 높았다. 1368년에는 무하마드 5세에 의해, 그리고 1808~14년 반도전쟁의 와중에 크게 파괴당하여 복구된 경험이 있다. 14세기 무어인들의 성, 고딕 양식의 산타마리아 교회 및 산티아고 교회, 콘솔라시온 성소 등의 유적들이 남아 있다.

시의 경제활동은 농업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올리브유·가금류·직물·포도주·마가린·곡물·밀가루 등이 생산된다. 근처에서 말과 투우용 소가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