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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대 일본 사회에서 지방 분권화된 기초적인 지배구조를 형성했던 세습적 성격의 혈연집단.
604년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한 혈통의 후예들이라는 점에서 흔히 대규모 씨족으로 언급되기도 하는데 그 성원들의 숭배 대상인 우지가미[氏神]의 직계 후예로 여겨지는 우지노카미[氏上 : 수장]의 지배를 받았다. 우지의 성원들은 각자의 이름에다 가바네[姓]를 붙이는 특권을 가졌는데, 이 가바네는 가문이나 세습적인 직분을 나타내는 일종의 존칭이었다.
이들의 경제는 일반 노동자들의 부역에 의해 유지되었는데 이 노동자들은 베[部]라고 불렸으며 우지의 하부조직을 이루고 있었다. 3세기에 야마토[大和] 우지가 유력한 세력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립하기 시작했을 때, 그 수장은 태양의 여신이자 야마토의 신인 아마테라스오미카미[天照大神]의 후손이라고 하는 일본 왕의 계보를 만들었다. 자치적인 성격의 우지에 대한 덴노의 지배권은 7세기 중반 중앙집권적인 정부체제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미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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