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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동안(1931~44) 과테말라를 통치했다. 우비코는 1897년 장교로 임관된 후 여러 차례의 전투에서 두각을 나타내 대령까지 진급했다. 1907년 알타 베라파스 사령관으로 임명되었고, 1911년 레탈룰레우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유능하고 성실하게 근무했다. 몇 해가 지난 뒤 준장으로 진급을 하고 국민의회 의원이 된 그는 1922~26년 호세 마리아 오텔라나 대통령 정권하에서 육군장관을 역임했다. 1931년 자유당과 진보당의 지원을 받아 과테말라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1944년까지 이 자리를 지켰다.

그는 과테말라의 국제적 신용을 회복하고, 도로를 비롯한 공공 토목공사를 실시했으며 공중보건 향상 및 인디언의 노예적 노동을 종식시켰고 부패를 대대적으로 척결했다. 미국과 우호관계를 유지해 관세율의 인하와 무기공급을 얻어냈다. 동시에 그는 과테말라의 모든 정치적 반대운동과 민주적 활동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불만이 심화되었고 1944년 6월 22일 우비코가 언론·출판의 자유를 금지시키자 과테말라 국민들은 그 이튿날 총파업으로 대응했다. 그해 7월 1일 사임을 강요당한 그는 과테말라를 떠나 뉴올리언스에 정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