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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특유의 생동감있는 색채, 동적인 필치, 자유분방한 정신세계 등은 일본의 젊은 화가들에게 강렬한 영향을 심어주었다. 간사이 미술원[關西美術院]의 아사이 주[淺井忠] 밑에서 그림을 배웠으며, 1908~13년 유럽 여행을 했다.

1909년 프랑스 파리의 쥘리앙아카데미에서 공부하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를 만나 그의 제자가 되었다. 이후 도쿄에서 니카카이[二科會 : 1914]와 슌요카이[春陽會 : 1922] 등의 여러 미술단체를 창립했다. 1944~52년에는 도쿄대학의 교수를 역임했다.

대표작으로는 〈보닛을 쓴 부인 ボンネットの婦人〉(1908)·〈목걸이 首飾り〉(1913)·〈나폴리 정경 ナポリの景色〉(1912)·〈앉아 있는 나부 坐裸婦〉(1921) 등과, 풍경화 〈기리시마 霧島〉(1937)·〈사쿠라지마 櫻島〉(1937)·〈아사마 산 淺間山〉(1950) 등이 있다. 1952년 문화공로훈장을 받았으며, 1956년 아사히[朝日] 문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