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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576년 덴마크의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가 세운 천문대.
망원경이 발명되기(1608) 전에 세워졌기 때문에 최후의 원시적인 천문대였지만 국가에서 완전히 지원하고 천문학사상 처음으로 1,000개 이상의 별에 대한 목록을 비롯하여 조직화되고 신뢰할 수 있는 폭넓은 자료를 제공한 최초의 근대식 천문대였다. 1576년에 덴마크의 프레데리크 2세는 티코에게 덴마크 지배하에 있던 남부 스웨덴 연안 앞바다의 벤 섬을 봉토로 수여했다.
그곳에는 웅장한 3층 건물이 건설되어 천문학자들과 직원들이 숙박했으며, 왕족이 가끔씩 즐기고 갔다. 사분의·시차측정기·혼천의 등의 기구들이 티코의 정밀성 기준에 따라 만들어졌다. 케플러가 발견한 행성운동 법칙도 이곳에서 축적된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계산된 것이었다. 이 천문대는 1597년 티코의 봉토가 철회되면서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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