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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다른 표기 언어 'ud

요약 중세와 근대 이슬람 음악에서 유행한 현악기.
oud라고도 함.

유럽 류트의 조상인 우드는 오목한 배 모양의 몸체에 줄받이가 없는 지판, 짧은 목, 유럽 류트보다 급하게 굽은 줄감개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율하는 줄감개는 줄감개집 옆면으로 부착되어 있으며, 플렉트럼으로 뜯어서 연주하는 양장현은 (기타처럼) 악기의 앞판에 있는 접착식 줄받침에 고정되어 있다.

우드는 크기나 현의 수에서 다양하다. 4쌍(고전적인 수)의 현이 가장 보편적이나 간혹 5~6쌍도 있다. 조율법도 다양하며 음역은 기타 또는 류트와 유사하다. 우드는 터키에서는 라우타로, 발칸에서는 오우드 또는 우티로 알려졌다. 긴 목과 좁은 몸체를 지닌 우드의 변종인 쿠위트라(kuwῑtra)는 주로 북아프리카에서 발견된다. 7세기 중세 페르시아에서는 바르바트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우드'(아랍어로 '나무'라는 뜻)라는 악기의 이름은 가죽으로 앞판을 댄 초기 류트와는 대조적으로 앞판을 인도산 향나무로 만든 데에서 비롯되었다. 하나의 나무로 만든 점점 좁아지는 몸체에 목과 2개의 울림구멍이 있는 원래의 악기 형태는 서아시아에 기원을 둔 동아시아의 류트와 매우 흡사하다. 분리된 목과 장미 모양으로 장식된 둥근 울림구멍(현재는 3개의 울림구멍이 일반적임)을 가진 현재의 형태와 같은 악기가 등장한 곳은 아마도 스페인의 무슬림 통치기간(711~1492) 동안 안달루시아 지방인 듯하다. 일부 중세 이론가들은 선율 선법인 이카아트의 정확한 음정을 논의할 때 우드의 줄받이를 언급했다.

현재 남아 있는 우드의 그림에는 줄받이가 없지만 줄받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모두 쓰였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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