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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모스크바 대공국 군대와 킵차크 한국 군대가 대치한 무혈 충돌(1480).
이 전투는 러시아에서 '타타르의 멍에'가 벗겨졌음을 알리는 사건으로 간주되어왔다. 1480년에 이르자 킵차크 한국은 제국 내의 광대한 영역에 대한 통치권을 잃었다. 모스크바의 이반 3세는 그 이전부터 킵차크 한국에 조공을 바치지 않았고 모스크바 공국에 대한 킵차크 한국의 권위를 더이상 인정하지 않았다.
1480년 킵차크 한국의 칸[汗] 아흐메트는 모스크바 남서쪽 약 240㎞에 있는 우그라 강으로 군대를 이끌고 와서 리투아니아 동맹군을 기다렸다. 모스크바 공국의 군대는 이 강의 반대편 둑에 진을 쳤다. 두 군대는 대치했지만 싸우지는 않았다. 리투아니아 군대는 오지 않았고 사라이 근처에 있는 본부가 이반의 동맹군에게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아흐메트는 철수했으며 모스크바 공국 군대도 본진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 자체는 사소한 것이었으나 그 뒤에 모스크바 공국의 연대기 작가들은 모스크바 공국의 군대가 우그라 강가에서 대승을 거두어 타타르의 지배에서 해방되었다는 식으로 이 사건을 과장해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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