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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신라 진평왕 때 화랑 김유신을 따르던 낭도의 이름.
김유신은 15세에 화랑이 되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따라 무리를 짓게 되자 그의 무리들을 이렇게 불렀다. 원래 향도는 승·속의 신앙단체를 말한다. 특히 '용화'라는 것은 불교의 미륵신앙에서 내세불인 미륵불이 도솔천에서 용화수 아래로 내려와 3번 설법한다는 것에서 나왔다.
따라서 당시 낭도는 미륵을 따르는 무리로, 화랑은 미륵의 현신으로 이해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신라사회에 불교가 수용되어 국가적으로 숭배되면서 호국불교로서의 성격을 갖게 되고 신라사회가 곧 불국토라는 사상과 연관된다. 화랑인 죽지랑의 탄생설화에 미륵이 등장하거나, 진지왕 때의 승려 진자가 항상 미륵상 앞에 나아가 대성이 화랑으로 화신하여 세상에 나타나기를 빌었다는 미륵선화의 설화 등도 이러한 관념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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