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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 국보(1971.12.21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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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절 앞에 세우는 당간을 축소해 만든 고려시대의 청동제 공예품. 거의 손상이 없는 희귀한 예로 원래 옻칠을 하고 그 위에 도금을 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도금이 거의 벗겨져 파란 청록색을 띠고 있다. 기단은 하대와 상대에 각각 복련과 앙련이 새겨져 있고 그 사이에 간주가 있으며, 하대와 간주에는 우주와 탱주가 표현되어 있고 상대에는 연주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당간 끝에 용이 조각된 예는 특이한 형식으로, 1976년 경상북도 영주에서 토목공사 때 발견된 금동용두와 함께 우리나라 당간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국보(1971.12.21 지정). 높이 73.8㎝. 호암미술관 소장. 이 작품은 거의 손상이 없는 희귀한 예로 원래 옻칠을 하고 그 위에 도금을 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도금이 거의 벗겨져 파란 청록색을 띠고 있다. 불단과 흡사한 장방형 기단 위에 2개의 지주가 있고, 그 사이에 용두가 장식된 당간이 세워져 있는 형태이다.
기단은 하대와 상대에 각각 복련과 앙련이 새겨져 있고 그 사이에 간주가 있으며, 하대와 간주에는 우주와 탱주가 표현되어 있고 상대에는 연주무늬[連珠紋]가 장식되어 있다. 기단 상면의 중앙부분은 장방형으로 패어 있는데, 그 안에 좌우로 지주를 세우고 8절로 된 원통형 당간이 세워져 있다. 당간 끝의 원통에는 비늘이 조각되어 있고, 좌우에 큰 뿔이 달린 용이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이와 같이 당간 끝에 용이 조각된 예는 특이한 형식으로, 1976년 경상북도 영주에서 토목공사 때 발견된 금동용두(국립경주박물관)와 함께 우리나라 당간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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