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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진별리에 있는 석회동굴.
강원도 기념물 제23호이다. 생성연도는 약 4억~5억 년 전으로, 지층은 고생대 대석회암통 막동석회암층에 속한다. 총수직깊이 85~90m, 주굴의 길이 350m의 확대형 수직동굴이다. 용담수직굴이라고도 하며, 용이 살았다고 하여 용담굴이라고 한다.
보통 사람의 몸통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좁은 수직구와 경사진 통로 등 2개의 입구를 가진다. 수직구 하부에 높이 3m, 너비 10m의 경사진 소광장이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주로 좌회전하는 층계적인 경사회랑부와 일대공동인 수직굴로 구성된다. 4개의 광장 중 제2광장에는 동굴호수 및 황금색으로 사방을 둘러싼 벼랑벽과 수많은 종유석이 나란히 자라고 있으며, 동굴바닥에는 케이브펄이 깔려 있어 화려하고 신비로운 경관을 이룬다.
동굴의 수직구조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계절에 관계없이 굴 속 온도가 15~18℃ 내외를 유지해 따뜻하고 습기에 차 있는 안정된 환경을 이룬다. 16목 30종의 동굴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동굴에서는 처음으로 진균류 박테리아가 채집되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수직동굴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나, 호화로운 림풀(Rimpool)과 석주열, 장대한 석회화폭·종유석군 및 토양 등을 영구보존하기 위해 비공개로 보호되고 있다. 남쪽으로 약 1㎞를 사이에 두고 이미 관광지로 개발된 고씨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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