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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유키 준노스케(Yoshiyuki Junnosuke)

ⓒ 白拍子花子/wikipedia | Public Domain

신흥예술파의 작가 요시유키 에이스케[吉行榮助]의 장남으로 1947년 도쿄대학[東京大學] 영문과를 중퇴했다. 〈원색의 거리 原色の街〉(1951)·〈골짜기 谷間〉(1952)를 거쳐 〈소나기 驟雨〉(1954)로 아쿠다가와상[芥川賞]을 수상했다. 쇼노 준조[庄野潤三], 야스오카 쇼타로[安岡章太郞], 엔도 슈사쿠[遠藤周作] 등과 함께 '제3의 신인'이라 하는 그룹을 형성했다.

섬세하고 세련된 감각을 살린 문체를 구사하여 성의 심연에서 인간의 확실한 실재를 인식하려 하는 모티프를 추구한 〈창녀의 방 娼婦の部屋〉(1958) 및 〈모래 위의 식물군 砂の上の植物群〉(1963)·〈암실 暗室〉(1969), 〈가방 안의 것 革の中身〉(1974) 등을 썼다. 1979년 일본예술원상을 수상했고, 예술원회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