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딱따구리목 왕부리새과에 속하는 40종(種)의 아메리카 열대조류.
작은 종류는 쇠왕부리새류라고 한다. 왕부리새류의 두꺼운 부리는 몸길이의 약 1/3 정도 되고 톱니형 새김눈을 이루며 매우 가볍다. 밝고 뚜렷한 색상을 띠는데, 많은 개체들이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것은 아마도 종간의 인지를 위한 특성으로 보인다. 많은 종들이 주로 검은색 바탕에 화려한 가슴색깔을 보인다. 부리는 수리매류 등을 포함한 다른 조류에게 위협 효과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왕부리새류는 자신들의 부리를 이용해서 과일조각을 교묘히 다루어 먹으며 삼키기 전에 머리를 뒤로 젖힌다. 날개는 짧고 둥글며 꼬리는 일반적으로 긴 편이다. 왕부리새류는 매우 호전적이고, 나무꼭대기에 꼼짝않고 앉아 있다. 숲속에 사는 조류 중 가장 시끄러운 편이며 이들은 짖는 듯한 소리, 나팔소리, 귀에 거슬리는 까마귀 소리 등을 내며 지저귄다. 과일, 큰 곤충류, 도마뱀, 어린 새 등을 먹는다.
왕부리새류는 높은 나무 구멍에 둥지를 튼다. 속에 굴곡이 없는 구멍에 2~4개의 광택이 나는 흰색의 알을 낳아서 16일간 알을 품는다. 털이 없는 어린새가 눈을 뜨기까지는 적어도 3주는 걸린다. 45일이 지난 후 어린새는 독립한다.
가장 큰 왕부리새류는 몸길이가 60㎝를 넘는 왕부리속이다. 예를 들어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마존 유역의 붉은가슴왕부리가 있으며,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또다른 종인 무지개왕부리는 약 50㎝ 정도이다. 이 종은 주로 얼굴·목·가슴 등에 레몬색을 띠고 꼬리 밑은 밝은 적색을 띠며 부리에 여러 가지 반점이 있다.
산왕부리속은 계절에 따라 열매를 찾아 안데스 산맥을 오르내린다. 더 화려한 왕부리새류는 중부리속이다. 이 속의 11종 중에서 애완동물 판매점이나 동물원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것은 목걸이중부리이다. 이 종은 몸길이 40㎝ 정도의 날씬한 새로 멕시코 남부에서 베네수엘라까지의 우림지대에서 번식한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조류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