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생 | 1793. 10. 20, 일본 에도[江戶:지금의 도쿄] |
---|---|
사망 | 1841. 11. 23, 다하라[田原] |
국적 | 일본 |
요약 일본의 학자·화가.
본명은 사다야스[定靜]. 인물의 성격을 잘 나타낸 초상화를 많이 그렸으며 일본 미술에 서양화 원근법을 도입하는 선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유명하다.
하급 영주의 가난한 가신의 아들로 태어나 생계를 위해 미술을 공부했다. 학구적이고 문학적인 주제를 강조하는 문인화로, 중국 남부에서 시작된 남화(南畵)의 한 화가에게서 그림을 배웠다. 미카와[三河]의 영주 다와라를 섬기던 중인 1832년 에도로 가 중요한 직책을 맡았으며 해안방어를 담당했다.
그는 도쿠가와 바쿠후[德川幕府]의 엄격한 쇄국정책에 반대했다가 큰 수난을 겪었으며 오랫동안 가택연금을 당하기도 했다. 뒤에 그의 제자들이 에도에서 그를 위한 자선전시회를 계획하자, 그는 자신의 집안과 영주에게 누를 끼치게 될까 우려한 나머지 자살하고 말았다. 화가로서 와타나베는 아주 독창적인 사람이었으며 그의 재능 뒤에는 꾸준한 스케치에 바탕을 둔 탄탄한 기교가 숨어 있었다. 상충되는 효과를 내지 않고 서구의 원근법을 동양의 전통기법에 부가하려고 애썼다.
그는 특히 초상화에 뛰어났는데, 인물의 성격을 깊이 있게 통찰하여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이같은 특징이 잘 나타난 작품으로는 학자 다카미 센세키[鷹見泉石]와 서예가 이치카와 베이안[市河米庵]의 초상이 있다. 그가 요절함으로써 전통 일본화와 근대 서구 미술의 융합이 늦어졌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화가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