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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들이 좋아하는 두 배우인 프랜시스 맥도먼드와 캐서린 키너와 경쟁한 와이즈는 여우조연상을 위한 어려운 경쟁을 했다. 그러나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 The Constant Gardener〉에서 열정적인 활동가인 테사 퀘일로 출연한 그녀의 강한 연기는 골든 글로브 상 심사 위원들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상 심사 위원들을 매혹시켰다.

존 르 카레의 소설에 바탕을 두고 브라질의 영화 제작자 페르난도 메이렐레스가 감독한 이 영화는 왜 임신한 아내 테사가 아프리카에서 살인을 당했는지 실마리를 추적해 가는 중간급 외교관인 저스틴 퀘일 역으로 랄프 파인즈를 출연시켰다.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문학과 연극을 공부한 후에 와이즈는 런던에서 텔레비전과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그녀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화 〈미녀 훔치기 Stealing Beauty〉에 출연함으로써 평론가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와이즈는 여름을 겨냥한 블록버스터 영화인 〈미이라 The Mummy〉(1999)와 속편 〈미이라 2 The Mummy Returns〉(2001)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가 되었다. 경쟁 후보는 〈준벅 Junebug〉에서 애쉴리 존스틴 역의 에이미 애덤스, 〈카포티 Capote〉에서 하퍼 리 역의 캐서린 키너, 〈노스 컨츄리 North Country〉에서 글로리 덧지 역의 프랜시스 맥도먼드, 〈브로크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에서 앨마 역의 미쉘 윌리엄스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