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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14. 3. 17,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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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95. 6. 8, 부에노스아이레스 |
국적 | 아르헨티나 |
요약 아르헨티나의 군장성·정치가.
대통령 재임기간(1966~70) 내내 무자비한 탄압정치를 폈다.
1934년 국방대학을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한 옹가냐는 이 후 빠른 진급을 거듭했다. 1959년 준장으로 진급했고 이어 기병 군단장이 되었으며, 대립관계에 있던 군내 파벌을 쿠데타로 몰아내고 1962년 육군 총사령관이 되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자인 아르투로 일리야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쿠데타를 진압했으나, 후일 경제적 혼란과 페론 추종파의 부활에 직면하게 되자 민주주의 정부의 비효율성에 실망했던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그 역시 환멸을 느껴 총사령관직을 사임했다. 곧이어 군부의 추대로 대통령이 된 옹가냐는 경제 분야를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의회와 모든 정당을 해산시키는 독재적인 조치를 단행해 입법·행정권 모두를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의 자율권을 박탈했다.
옹가냐가 저지른 무자비한 탄압의 한 예로 '길고 긴 경찰봉의 밤'으로 알려진 사건을 들 수 있는데, 그는 1966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에 소요가 일어나자 경찰기동대를 투입해 학생과 교수들을 강제해산시켰다. 대학의 자율권 박탈은 이에 극렬하게 항의하는 전국의 학생과 경찰 간의 폭력충돌을 야기했으며, 1969년에 이르러 충돌이 더욱 과격해지면서 결국 옹가냐 자신의 축출을 초래했다. 1970년 3명이 장악하고 있던 군사혁명위원회가 그를 대통령직에서 몰아냈던 것이다. 이로써 그는 은퇴했지만, 이 후 정부의 부정부패를 비난해 1995년 2월 2주 동안 가택연금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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