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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조지 해협에 있는 프린세스로열하버의 북부해안에 자리잡고 있다. 1791년 조지 밴쿠버는 천연적으로 넓고 깊고 안전한 항구의 여건을 갖춘 올버니를 방문한 뒤 이곳의 해도를 만들었다.

1826년 영국인들은 프랑스가 이 지역에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레더릭스타운이라는 유형지를 세웠다. 프레더릭스타운은 오스트레일리아에 세워진 최초의 유럽인 거주지로서 요크-올버니 공작인 프레더릭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1832년 올버니로 알려졌고 1840년대에는 중요한 고래잡이 기지가 되었다. 올버니는 1978년 기지가 폐쇄될 때까지 남반구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있었던 고래사업 해변 기지였다.

1852년부터 올버니는 인도양 항해 선박을 위한 석탄보급소가 되었다. 보다 나은 시설을 갖춘 항구가 1900년 프리맨틀에 개항했을 때 일시적으로 쇠퇴했으나 최근 이곳의 오지가 개발되면서 남부 해안지역의 주요항구로서 위치를 되찾았다. 올버니는 전천후 항구로 안개·폭풍·조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북서쪽으로 386㎞ 떨어진 퍼스-프리맨틀과 연결되는 그레이트서던 철도와 사우스웨스턴-올버니 간선도로가 있다. 낙농·육우·양사육이 이루어지며, 과일·감자를 생산한다. 양털가공공장, 어류·육류 통조림공장, 벽돌·타일·과인산염 공장이 있다.

올버니의 여름 기후는 온화하기 때문에 퍼스와 밀밭 지대(퍼스-올버니 철도가 지나는 지대)의 휴양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