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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부아디수아프 2세의 수석고문관이었고 1434~47년 섭정을 맡았다.

폴란드의 귀족 가문인 올레시니차의 뎅브노 가문에서 태어나 1410년 그룬발트 전투에서 왕의 목숨을 구한 뒤 추밀원의 주요위원이 되었다. 1412년 사제로 서품되었고 1423년 크라쿠프 주교가 되었다.

그는 교회와 귀족의 이익을 대변해 귀족들이 왕의 어린 아들 부아디수아프를 왕위 계승자로 인정하는 대가로 왕권을 제한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냈는데(1430. 3), 이로써 군주를 선거로 뽑는 폴란드의 전통이 생겼다. 부아디수아프 2세가 죽자 섭정을 맡은 그는 폴란드에서 이단적인 후스파 종교운동이 퍼지는 데 반대해 1439년 후스파 귀족들을 물리쳤다. 1439년 교황 에우제니오 4세가 그를 최초의 폴란드 추기경으로 서임함으로써 그의 지위는 더욱 강해졌다.

1444년 부아디수아프 3세가 십자군 원정 도중 죽자 그는 왕의 동생인 리투아니아 대공 카지미에슈가 1447년 카지미에슈 4세로 왕위를 승계할 때까지 폴란드를 다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