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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라는 용어는 이 지역의 기온이 항상 온화하기 때문에 붙은 것이 아니라 한랭한 한대와 더운 아열대의 중간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온대기후는 최한월(最寒月)의 월평균기온이 0℃인 선을 기준으로 해 상대적으로 온화한 온대해양성기후와 한랭한 온대대륙성기후로 구분된다.

온대해양성기후는 위도 40° 부근의 중위도 대륙 서안이나 풍상측 지역에서 나타나며, 용어가 의미하듯이 해양의 온화한 공기가 편서풍과 함께 대륙 내부로 진입하면서 나타난다. 그러나 영국이나 뉴질랜드와 같이 육지 면적이 작은 섬에서는 전지역에서 해양성기후가 나타난다.

해양성 기단의 내륙으로의 진입 정도는 지표면 특성에 의해 결정되어 서해안을 따라 산맥이 있는 아메리카 대륙,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에서는 산맥까지만 진입한다. 그러나 평지인 서부 유럽에서는 내륙 깊이까지 해양성기후가 나타난다. 온대대륙성기후는 대륙의 내부와 풍하측에서 나타나며, 무더운 여름과 한랭한 겨울 및 봄·가을의 4계절 변화가 뚜렷하다. 비열이 상대적으로 작아 온도변화가 심한 대륙의 영향이 탁월하여 기온의 일교차와 연교차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