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50여 종(種)으로 이루어져 있다. 핵은 2개(예를 들면 Zelleriella)에서 여러 개(예를 들면 Cepedea)이며. 운동을 담당하는 세포소기관인 털 모양의 짧은 돌기는 비스듬하게 수직으로 있다.

오팔리나속에 속하는 종들은 길이가 90~500㎛ 정도이다. 배우자접합으로 유성생식을 하거나 핵의 분포에 따라 세로로 분열하는 무성생식을 한다. 양서류(예를 들면 도롱뇽)나 몇몇 파충류, 어류의 장(腸) 내에 살지만 숙주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생식 후에 피낭을 만들며 피낭은 숙주의 변(便)을 통해 밖으로 나와 또다른 숙주에게 먹힌다.

종은 지역에 따라 다양하고 전세계에 분포한다. 젤레리엘라 오피스토카리아에는 다른 원생동물인 엔타모이바 파울리스타가 기생한다. 분류상 위치는 불확실하여 육질편모충아문의 한 상강이나 편모충상강(Mastigophora)의 일원으로서, 또는 섬모충류(유모충아문)로서 분류된다.

전에는 따로 나누어 원섬모충류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현생 섬모충류 무리들과 근연관계에 있지는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