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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조지아 주 남동부 및 플로리다 주 북부에 있는 원시 늪지대이며 야생생물서식지.
Okefinokee라고도 씀.
쟁반 모양의 얕은 침하지역으로 너비 40㎞, 길이 65㎞, 면적이 1,550㎢를 넘는다. 대서양 연안에서 약 80㎞ 내륙 쪽에 위치한 이 늪지대는 동쪽으로 낮은 모래질 언덕인 트레일 구릉과 경계를 이루고 있어 대서양으로 바로 배수되지 못한다. 일부는 스와니 강과 세인트메리 강을 통해 남쪽으로 흘러 대서양으로 들어 간다.
이 습지는 낮은 모래질 언덕들, 습한 목초지, 습지로 둘러싸인 작은 섬들, 넓은 평야, 덤불과 수목으로 뒤덮인 어두운 호수지대 등으로 되어 있다. 늪지대는 수염틸란드시아·덤불·덩굴 등으로 휘감긴 거대한 미국미사나무류와 낙우송 등을 포함한 식물로 꽉 차 있으며 물 위로 드러난 모래질 토양에는 소나무가 많다. 구불구불한 수로들이 복잡한 미로를 이루며 뻗어 있다. 노랑어리연꽃, 백합, 희귀한 난 같은 이국적인 꽃나무들이 많다. 너구리·흑곰·흰꼬리사슴·스라소니·여우·수달 등을 비롯해 최소한 40종의 포유동물과 약 175종의 조류, 악어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1937년 대부분 조지아 주에 속하는 면적 15만 319ha의 늪지대가 오커퍼노키 국립야생생물서식지로 지정되었고, 조지아 주의 웨이크로스에 본부가 설치되었다. '진동하는 땅'이란 의미의 세미놀 인디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이곳의 이름은 늪지대에 떠 있는 여러 섬들의 모양에서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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