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이스라엘의 영향력 있는 정기간행물 〈7번째 날 Siach lochamium〉의 편집자였다. 예루살렘에 있는 히브리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군에 여러 차례(1957~60, 1967, 1973) 복무했고 저술하는 일 외에 임시교사와 노동자로도 일했다. 1967년 6일전쟁이 끝난 후 오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의 평화적 해결을 옹호하는 조직에서 평화운동을 시작했다.

오즈의 상징주의적이며 시적인 소설들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분열과 긴장이 반영되어 있다. 지적 전통과 육체적 요구, 현실과 환상, 시골풍의 시온주의와 유럽식 도시풍에 대한 동경, 그리고 건국의 기반을 닦은 정착민들의 가치와 후손의 회의적인 인식들이 서로 대립하며 맞물려 있다. 이스라엘을 건국한 세대의 낙관적인 견해와 이념적 확신에 공감할 수 없었던 오즈는 풍자적인 견지에서 이스라엘 사회를 변명할 여지없이 면밀히 검토했다.

그의 소설 작품으로는 〈재칼은 어디에서 우나?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 Artsot ha-tan〉(1965)•〈어딘가에 Ma⁽kom aḥer〉(1966)•〈나의 미카엘 Mikha⁾el sheli〉(1968)•〈죽기까지 Ad m⁽avet〉(1971)•〈물결을 스치며 바람을 스치며 La-ga⁽at ba-mayim, la-ga⁽at ba-ruwaḥ〉(1973)•〈이스라엘 땅에서 Po yasham be-Erets-Yi⁾sra⁾el bi-setay〉(1982)•〈완벽한 평화 Menu hah nekhonah〉(1982)•〈블랙박스 Kufsah sheḥora〉(1982)•〈제3의 국가 Matsav ha-shelishi〉(1991) 등이 있고, 운문 소설로 〈같은 바다 Oto ha-yam〉(1999)가 있다.

회고록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Sipur ʿal ahavah ve-ḥoshekh〉(2002)는 광범위한 비판적 지지를 이끌어냈다. 〈시골 생활 풍경 Temunot me-hạye ha-kefar〉(2009)과 〈친구 사이 Ben hạverim〉(2012)는 각각 이스라엘 마을에 정착하는 이야기와 키부츠를 배경으로 한 단편집이다. 〈유다 복음 Ha-Beśorah ʿal-pi Yehudah〉(2014)은 유다 이스가리옷과 그의 동기에 대한 대체 역사를 이스라엘의 현재에 잘 짜맞추어 배반의 본성을 탐구한 것이다. 오즈는 이 작품으로 2015년 독일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오즈의 정치적인 글 모음집으로 〈타오르는 불꽃 아래서 Be-or ha-tekhelet ha-ʿazah〉 (1979)과 〈그러나 이는 2가지 다른 전쟁이다 Be-ʿetsem yesh kan shete milḥamot 〉 (2002)가 있다. 〈광신도 치료법 How to Cure a Fanatic〉(2006)은 오즈의 영어로 쓴 수필 2편과 대담이 실려 있다. 역사학자인 그의 딸 파니아 오즈-슐츠베르거와 함께 다양한 유대 문헌들에 대한 명상과 분석을 모은 〈유대인과 말 Jews and Words〉 (2012)이 있다.